●2008년 6월 7일 처음의 편지
안녕하세요.
고민 상담에도 적었는데
비글견, 남자아이,
10세, 9.2kg를 실내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10개월 전쯤부터 2주에 1번 정도의 간격으로
가슴 주변을 헐떡거리거나(토하기 전의 행동)
가래를 뱉는 듯한 기침(캑캑~하는 느낌)을 저녁부터 새벽까지 합니다.
풀을 계속 먹으려 하고 식욕은 아주 왕성합니다.
체중은 줄지 않았습니다.
잠들지 못하는 모양이라 매우 괴로워 보입니다.
너무 불쌍해서 보지 못하겠습니다.
병원과도 여러 상담을 했지만
심장에 잡음이 있으니 정밀검사를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생님은 위장이 안 좋은 것인지, 기관지가 안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심장은 어떠냐고 묻자 심장이 안 좋으면 체중이 줄기 때문에
심장이 아주 나쁜 상태는 아닐 거라고 하셔서 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 집 아이는 2년 전에 추간판 디스크를 앓았고
투약 치료만으로 증상은 없어졌습니다만(통증),
10일간의 입원으로 병원을 싫어하게 되어 저에게서 떨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밀검사를 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가능하면 부작용이 없는 약을 찾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심장이 나쁜 상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인터넷에서 조금 읽긴 했는데 판훼논(pinfenon)에 관한 소책자 같은 게 있다면
보내 주시지 않겠습니까?
또한, 사용량 등에 대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추간판 디스크에 좋을까요?)
어쨌든 기침이 나지 않게 해서 즐겁게 지낼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지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2008년 6월 28일의 편지
오카와 님
판훼논(pinfenon)을 빨리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신속한 대응에 감사합니다.
Mickey의 기침도 저녁부터 새벽까지
밤새도록 하는 일이 없어져서 마음이 놓입니다.
다만, 저녁 무렵에 캑캑거리는 일이 있어(몇 번인가)
그때 시험 삼아 판훼논을 2정 주면
밤새도록 기침하는 일이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침과 자기 전에도 2정 주어서
1일 합계 6정을 주는 날도 있는데
너무 많이 주는 걸까요?
(1일에 몇 정까지 주어도 되나요?)
바쁘신데 죄송하지만 알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아직, 판훼논과 만난지 2, 3주인데
조금 성과가 나와서 놀랍고 마음이 놓입니다.
병원을 싫어하는 mickey에게 구세주가 되어 준다면
좋겠다고 주인인 저는 매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mickey
●2008년 7월 3일의 편지
Q1: 판훼논(pinfenon)의 투여 기간은 어느 정도입니까?
1개월(6/8부터)
Q2: 판훼논은 어느 정도 먹고 있습니까?
1회 2정, 1일 3회
Q3: 판훼논과 병용하는 것은 있습니까?
병용약 없음
Q4: 판훼논을 먹고 나서의 경과를 알려 주세요.
판훼논을 주고 1개월이 지났습니다만,
그동안 심한 기침이 가라앉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두세 번 기침을 했을 때(저녁) 판훼논을 2정 주면
기침이 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까지는 1일 2정을 2회 투여했지만
1일 3회로 늘렸습니다.
한번 기침이 나기 시작하면 밤에도 잠들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밤에도 잘 자서
정말 안심하고 있습니다.
기침 때문에 병원 선생님과 상담했더니
정밀검사를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미키는 저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패닉 상태가 되어 계속 짖습니다. 흥분하면 또
기침이 나기 때문에 몸 상태가 나빠질까 걱정되어
좀처럼 검사하러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침을 하는 힘든 모습이 불쌍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판훼논의 홈페이지를 발견해서
몸에 좋은 거라면 뭐든지...라는 생각에 주어 보았습니다.
정말로 기침을 하지 않게 되어 기쁩니다.
좋은 만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추간판 디스크에도 판훼논은 효과가 있을까요?)
또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메일로 다시 보내겠습니다. 지금 디지털카메라를 수리 중이어서)
주인 ○○
강아지 이름: 미키
(수컷, 10세, 9.2kg, 비글)
병명: 기침(저녁부터 새벽까지)
추간판 디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