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그 ∙ 비만세포종이었지만 조금 걸을 수 있게 되다!

애완견은 퍼그견 암컷, 나이는 이번 달 16세가 된 할머니개입니다.

생후 10개월에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눈을 실명했습니다.

7세에 자궁축농증으로 수술,

9세에 백내장,

10세 때에 비만세포종으로 수술,

13세 때에 재발로 수술,

15세에 재수술,

16세 11월에 비만세포종재발로 또 수술.

현재, 림프 전이로 항암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다리가 비틀거려 겨우 걸을 수 있는 정도였는데 상어 연골, 글루코사민, 프로폴리스 등을 먹여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1월의 수술 후, 항암제 치료에 들어가자마자
완전히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목의 뼈가 닳았다고 했습니다.
다리 관절염이 원인으로 1일 5회씩 보던 소변을 몇 번이나 밖에 데리고 가도 겨우 2회를 봅니다.
귀는 3년 정도 전에 전혀 들을 수 없게 되었고, 눈도 양쪽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요코하마의 ○○○씨와 퍼그 비만세포종에 관한 일로 메일을 주고받다 친구가 되어
홈페이지를 보고 있었는데, 판훼논(pinfenon)을 먹여서 건강해 졌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씨에게 물어보니 "분명히 효과 있을 거야! 시도해보면 어때?!"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하튼, 나이도 들었고 너무 많은 질병과 싸우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식욕도 있고, 매우 괴롭게 "헉헉"하고 거친 숨을 쉬고 있기는 해도
노력하는 애완견 '아리스'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부디 뭔가 조언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홋카이도・○○아리스


~저희로부터~

그 후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통증의 경감이나 호흡 상황 등,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아리스 님으로부터~

안녕하세요, 오카와 님의 지시대로 아침 3정, 저녁 3정을 먹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주는 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3일째에 일어섰기 때문에 놀랐습니다.


두세 걸음 걸었습니다...만 아팠는지 울면서 주저앉았고
그러고는 걸을 생각이 없는지 전혀 걷지 않습니다.
식욕도 없어서 15년간 병원의 식사를 사서 먹였습니다.


채소를 데쳐주면 지금까지 먹던 밥과 같이 잘 먹었는데
뭔가 맛있는 걸 주자 싶어서 사사미(닭가슴의 연한 살)라든지 소고기를 주었더니
지금까지의 음식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고생하고 있습니다. 

항암제는 아리스에게는 효과가 없어서 중지했습니다.
판훼논은 확실히 말해서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주일 전에도 암인 '비만세포종' 수술을 했습니다.


항암제를 중지해서인지 혹은, 판훼논 덕분인지 밤에는 비교적 조용히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좀 더 판훼논을 계속 먹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결과는 또 알려 드리겠습니다.


                                             ○○ 아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