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이야기 그 8번째

●2007년 6월 28일 18시 41분의 편지

오카와 님
빠른 답장에 감사합니다.

빠른 대응과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판훼논이 떨어지면서 전혀 걸을 수 없게 되고
그 때문에 욕창이 생겨 그 치료를 하고 있던 중에,
이번 주 들어 식욕이 없어지고
한쪽 눈을 뜰 수 없게 되면서
한밤중에 병원에 달려가는 일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아직 견딜 수 있지만
수면 시간이 3시간이 채 안되어 체력적으로 참 힘듭니다.

문득 판훼논은 피부 질환이나 건조성 결막염에도
좋다고 적혀 있던 것이 생각나서
서둘러 출근 도중에 휴대폰으로 주문하려고 했으나 잘되지 않아서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주문했습니다.

요즘 피곤해서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습니다만,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판훼논이 떨어지고 나서 여러 가지 문제가 갑자기 닥친 것 같습니다.

약을 먹는 중에는 특별히 몸 상태가 좋은 게 아니라고 느꼈는데
역시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쪽 눈을 뜰 수 없게 된 지
아직 2일째이므로 어떻게든 판훼논이
효능이 있기를 마음으로부터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욕창 치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는데,
어쨌든 저의 주의 부족으로 아이가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먹어 봐서 익숙한 제품이므로 도착하면
많은 양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4~5정 정도 주어도 괜찮을까요?

욕창은 끈기를 가지고 치료하겠지만,
귀여운 눈만큼은 다시 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판훼논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계속→